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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노인요양원 조O화 요양보호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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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민병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6-07-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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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께서는 인지 기능이 좋으시고 평소 본인의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하시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휠체어를 타고 생활실로 나가 색칠하기나 노래 부르기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시거나, 다른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단호하게 거절하셔서 모시기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시간에 "바깥바람을 한 번 쐬러 나가보실까요?" 하고 부드럽게 권유해 드렸더니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밖으로 모시고 나와 신나는 트로트를 틀어드리자, '무조건'과 '섬마을 선생님' 같은 노래를 가사 하나 틀리지 않고 흥겹게 따라 부르시며 무척 즐거워하셨습니다. 환하게 웃으시는 그 모습을 보며 어르신을 밖으로 모시고 나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후 종종 식사 시간에도 밖으로 모시고 있는데, 평소보다 식사도 훨씬 잘하시고 무척 재미있어하십니다. 그래서 요즘은 어르신께서 원하실 때마다 자주 바깥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르신의 의사를 세심하게 존중하며, 매일의 건강 상태와 기분, 컨디션에 맞추어 편안한 돌봄을 제공해 드리려 합니다. 처음에는 싫다고 거절하시더라도 다정하게 다시 여쭙고 어떤 점이 불편하신지 세심히 살피어 맞춰드리면, 어르신께서 이토록 크게 기뻐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닫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